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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퇴행성무릎관절염 진단빠를수록 치료간단 · 통증최소 등록일   2024-06-07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으로, 노화와 반복적인 관절 사용이 주 원인이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해 관절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거나 사용량이 많은 무릎과 고관절, 손가락 등서 흔히 나타나며 중년층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다.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은 3~5mm로 굉장히 얇고, 닳는 속도는 무릎 사용량에 비례한다. 
완전히 닳아 없어지면 뼈끼리 부딪혀 통증으로 인해 걷기 힘들어진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거나 마모되면 완벽한 회복이 어려운 만큼 평소 무릎 건강에 신경쓰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청담튼튼병원 정형외과 조진우 원장에 따르면 발생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 생활습과 교정 등 
비수술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병기는 연골 마모 정도와 관절 염증 범위에 따라 4단계로 나뉜다. 
1기는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무릎 통증과 부종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2기가 되면 관절 간격이 더 좁아지고 골극이 보이며, 통증과 부종이 잦아진다. 
3기 이상에서는 관절 간격이 크게 좁아지고 관절이 거의 맞붙어 골 변형이 심해진다. 

무릎 관절염은 느리게 진행되면 편이다. 연골이 한 번에 마모되기 보다는 서서히 조금씩 닳기 때문이다. 
또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평소 증상을 잘 관찰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릎 주변이 붓거나 관절을 구부리기 어렵다면 이미 관절염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무릎 관절염 치료는 진단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부터 중기에는 비수술요법을, 증상이나 손상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한다.

많이 활용되는 비수술요법으로는 자가골수세포치료와 연골주사를 들 수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자가골수세포치료는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세포를 주사해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이며, 
연골주사는 연골의 유연성과 충격 흡수 능력을 개선해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모두 치료시간은 30분 이내로 짧다. 

기타 비수술요법으로는 프롤로주사법, 체외충격파 치료, 운동 재활치료 등이 있다. 
대부분 치료 경과가 좋지만 환자 컨디션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3~4기에는 수술요법이 필요하며 대표적으로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한 
연골재생술 및 자가골수세포치료, 골 교정술 등이 있다. 

이들 방법은 무릎 관절을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나이와 연골 손상 정도와 위치를 고려해 관절염 말기에 시행한다.

수술요법은 과거보다 많이 발전해 환자 부담을 크게 줄였지만 비수술요법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다. 
조 원장은 "관절염을 조기에 치료하면 비수술요법만으로도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내원해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쑤시는 무릎을 노화 현상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청담튼튼병원 정형외과 조진우 원장